‘빅보이’ 외마디 비명, 이재원 잡는 박해민 ‘알콩달콩’ 케미[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9.10 09: 31

티격태격? 알콩달콩!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키움의 경기.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던 LG 박해민이 이재원 괴롭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LG 박해민이 이재원 무릎 상처 부위를 때리며 장난치고 있다. 2022.09.09 /jpnews@osen.co.kr

왜일까?
박해민에 이어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재원이 나란히 자리해 앉았다. 이야기를 나누며 가볍게 몸을 풀던 박해민이 이재원 무릎에 생긴 찰과상을 발견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이재원의 상처 부위를 때리며 장난을 쳤다. ‘악’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박해민의 웃음을 자아낸 이재원.
이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티격태격하는 모습 같았지만 실상은 박해민의 일방적인 공격과 이재원의 방어였다.
박해민은 이재원의 무릎 상처 부위를 치며 아픈 곳만 노렸다. 둘의 미소는 떠나지 않았고 알콩달콩 즐거운 모습이었다.
LG 박해민, 이재원. 2022.09.09 /jpnews@osen.co.kr
그럼 이재원의 찰과상은 언제 생긴 걸까?
지난 8일 키움과 2연전의 첫 경기. 박해민은 1번 중견수, 이재원은 2번 우익수 나섰다.
3회 박해민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간 LG.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원은 키움 선발 요키시의 4구째 커브를 밀어 쳐 우익수 오른쪽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렸고 이재원은 2루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한 이재원의 무릎에 찰과상이 생겼다.
공교롭게 이재원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박해민.
그러나 박해민은 이재원의 상처에 대해 모르는 눈치였다.
이재원 상처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기 혼자 넘어졌나 봐요”라고 웃으며 훈련을 이어갔다.
박해민과 이재원의 알콩달콩 장난치는 모습을 O! SPORTS 숏폼에 담았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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