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이 백정현의 완벽투를 칭찬했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백정현은 9일 대구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5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롯데를 4-0으로 꺾고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 8승 7패 1무로 마쳤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경기 후 “백정현 선수가 1승 이후 훨씬 여유 있는 모습으로 야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피칭을 해줬다. 이후 불펜 투수들도 완벽 피칭으로 승리를 지키는 수훈갑 역할을 맡아줬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5회 0의 균형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이에 박진만 감독 대행은 “어제와 비슷한 양상의 답답한 흐름을 깬 김상수 선수의 결승홈런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전 유격수로서 체력적인 부담도 클 텐데 공격에서까지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상수 선수 덕분에 추석 연휴 첫날 야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