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KIA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6-9 승리를 거뒀다. 승기를 잡은 9회말 9점으로 애를 먹었지만, 선발 싸움에서는 KIA의 완승이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공격이 이뤄졌다. 여유를 잃은 1위팀 SSG와 대비되는 날이었다.
KIA 외국인 투수 좌완 2명 파노니와 션 놀린이 호투 행진이 이어졌다. 전날(8일) KIA와 SSG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에서는 놀린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놀린은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SSG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파노니도 1회 2점, 2회 2점 지원을 받고 큰 위기 없이 SS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파노니는 이날 1회말 1사 이후 최지훈을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으로 내보내고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최주환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3회에는 1사 이후 김재현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선을 잘 잡았다.
SSG 마운드가 KIA 타선에 혼쭐이 나는 동안, 파노니는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종국 감독은 “선발 파노니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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