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KIA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6-9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12-6 승리)부터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공격이 이뤄졌다. 파노니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이창진이 볼넷을 골랐고 나성범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김선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2-0이 됐다. 선발 파노니는 1회말 1사 이후 최지훈을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으로 내보내고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최주환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다.
KIA는 2회초 더 달아났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랐고 류지혁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를 했고, SSG 선발 오원석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힌 뒤 나성범에 볼넷을 골랐다. 밀어내기로 1점 추가 후 최형우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쳐 KIA는 4-0으로 달아났다.
6회 나성범의 적시타가 나왔고 8회 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거 10점을 올렸다.
박찬호가 바뀐 투수 조요한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이어 이창진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가며 무사 1, 3루가 됐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로 이어져다. 최형우가 볼넷, 소크라테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KIA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바뀐 투수 장지훈 상대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황대인이 투수 앞 땅볼로 홈으로 달리던 최형우가 아웃됐으나, 만루 상황은 이어졌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1점 더 올렸다. 이어 류지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이우성의 좌중간 적시타, 고종욱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더 나오면서 15-0으로 크게 달아났다.
KIA는 9회초 1점을 더 뽑았고, 9회말 9점을 내줬으나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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