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7-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창원 두산전 이후 4연승. 선발 구창모는 화끈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반면 KT는 지난달 4일 창원 경기 이후 NC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NC 타선에 혼쭐이 났다. 시즌 10패째.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좌전 안타와 상대 실책까지 겹처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3루서 마티니가 좌중간 안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노진혁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4득점째 기록했다.
2회 1사 1,3루서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한 NC는 4회 2사 1,2루 찬스에서 노진혁의 한 방으로 3점 더 보탰다. NC는 5회 오영수의 우월 솔로 아치, 6회 양의지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 1사 3루 찬스에서 배정대의 내야 땅볼로 뒤늦게 1점을 얻었다. 그러자 NC는 7회 김주원, 오영수,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그리고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와 노진혁의 2타점 우중간 안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NC는 9회에도 대타 윤형준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득점 생산을 이어갔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노진혁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10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