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힘을 내줘야 한다" SSG에 필요한 믿음, 사령탑의 바람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9 13: 39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투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서진용은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다. 그래서 올렸다. 지고 있던 경기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으면 9회 팀 분위기가 살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량 실점을 하면서 마지막 찬스가 없어졌다”고 아쉬워했다.
SSG는 전날 8회까지 2-4로 끌려갔다. 9회초 대거 5실점을 하면서 분위기는 KIA로 완전히 넘어갔다. 서진용이 무너졌다. 올 시즌 필승조로 잘 해내던 서진용이다. 최근 힘이 떨어진 모양새여서 김 감독은 마무리 대신 편한 상황에 뒀지만, 또 아쉬운 결과를 냈다.

SSG 랜더스 선수들. / OSEN DB

김 감독은 조금 더 믿고 힘을 내길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진용이도 자신감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진용이가 어제 경기를 통해 마운드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를 해야하는 선수이다”라고 전했다.
SSG는 정규시즌이 끝이 아니다. 가을야구도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필승조가 잘 회복되어야 한다. 김 감독은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필승조는 노경은, (김) 택형, (서) 진용, (문) 승원이로 연결돼 있다. 최근에는 고효준도 좋다”며 “일단 마무리는 문승원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가면 마무리 개념도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SG는 후안 라가레스(좌익수)-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주환(2루수)-한유섬(지명타자)-전의산(3루수)-박성한(유격수)-김민식(포수)-김재현(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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