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에게서 벽이 느껴진다. ‘완벽’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09 10: 12

9일 삼성과 롯데의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강민호(삼성)의 개인 통산 300홈런 및 13년 연속 홈런 달성을 축하하는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강민호의 팬들이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커피 트럭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지난 6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앞선 5회 키움 세 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양현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129km)을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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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15번째 300홈런을 기록했다. 포수 가운데 박경완(314개)에 이어 두 번째. 또 2010년부터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역대 10번째.
강민호는 “우선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3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야구 인생에 남아 있는 기간을 잘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홈런 가운데 오늘 홈런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00홈런과 200홈런도 있지만 제가 300홈런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커피 트럭의 간판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오빠에게서 벽이 느껴지네요. 완벽★’.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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