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백정현(삼성)이 2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 시즌 16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7패 1무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은 물론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기대보다 아쉬움이 컸다.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2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5.64.
3일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을 신고한 그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았다.
올 시즌 롯데와 한 차례 만났다. 4월 22일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시즌 초반과 지금의 모습은 차이가 있다. 승리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롯데는 우완 이인복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8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21. 삼성과 세 차례 만났고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자책점은 4.86.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