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보다 퀄리티 있는 투구 위한 노력" KIA 사령탑 만족시킨 외인의 마음가짐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9 09: 42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흔들림 없는 투구로 사령탑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놀린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팀은 9-4 승리를 거뒀다.
본인도 만족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투구였다. 4회에 투구수가 많이 고전했지만, 곧 투구 리듬을 찾아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다. 내 투구가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고 되돌아봤다.

KIA 외국인 투수 션 놀린. / OSEN DB

6회까지 제 몫을 다하고 7회부터 불펜진에 경기를 맡겼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종국 감독도 놀린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놀린이 기대한만큼 6이닝을 책임져주면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놀린은 “내 마음가짐도 그렇고, 투수 코치님들도 나를 비롯한 모든 선발 투수들이 최소 6이닝 이상은 던지자고 한다. 그래야 불펜의 과부하를 막을 수 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상대가 누구든지 의식하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하며 최소한 6이닝은 던지려고 하고 있다. 꼭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퀄리티 있는 투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1회부터 동료의 실책이 나왔지만 흔들림 없이 잘 막았다. 5회 동료 실책에도 잘 넘겼다. 4회 들어 한유섬에게 적시타,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놀린은 “최근에는 제구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여기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진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게 좋은 결과가 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지만 내가 선발등판하는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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