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만루포 SSG 폭격+위기 극복 선발-불펜…KIA 사령탑 대만족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8 22: 38

KIA 타이거즈가 홈런 두 방과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SG 랜더스를 잡았다.
KIA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1회 득점 없이 2회를 맞이한 KIA는 1사 이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나가고 황대인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보탰다. 올 시즌 KBO리그 17호, 통산 1090호, KIA 구단 3호 백투백 홈런이 됐다.

KIA 선수단. / OSEN DB

4회초에는 류지혁이 적시타를 쳤고, 선발 션 놀린은 4회말 한유섬에게 적시타,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제 몫을 다했다.
2점 차로 앞서던 KIA는 9회초 대거 5점을 더 뽑았다. 9회초 2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잘 지켰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선발투수 놀린이 기대한만큼 6이닝을 책임져주면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고, 이준영이 스스로 만든 위기를 잘 넘겼다. 이후 올라온 김재열도 실점없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은 어제와 같이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에 황대인과 박동원의 연속타자 홈런, 류지혁의 적시타 등 하위타선에서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경기 후반 나성범의 만루홈런이 오늘 경기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이 선수들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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