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감각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팀을 위해 이닝을 많이 소화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나균안(롯데)의 완벽투가 빛났다. 나균안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달성.
롯데의 2-1 승리에 큰 공을 세운 나균안은 경기 후 “운이 좋게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감각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팀을 위해 이닝을 많이 소화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제구가 잘 들어갔고 커브도 지난 경기를 떠올리며 감각을 가져가려고 했던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래리 서튼 감독과 포수 지시완은 나균안의 완벽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는데 오늘 제구와 볼 배합이 아주 좋았고 경기 운영에서도 굉장히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점수를 더 많이 뽑아내 나균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균안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오늘 굉장히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지시완도 “(나)균안이의 공이 좋았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볼배합 했고 균안이가 던지고 싶은 곳으로 던지게 했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공들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