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점차 승부→무사 2-3루 찬스, SSG는 왜 대주자 안 썼을까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8 22: 18

SSG 랜더스가 2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4차전에서 4-9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숀 모리만도가 2회초 황대인에게 2점 홈런,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으로 이어지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SSG 랜더스 선수단. / OSEN DB

0-4으로 끌려가게 된 SSG도 기회는 있었다. 4회말에는 한유섬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 차로 쫓아가는 상황이었다.
7회말 적어도 동점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첫 타자 이재원이 우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석 들어선 김재현은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 3루가 됐다.
이 부분에서 SSG 벤치의 움직임이 아쉽게 보일 수 있었다. 이재원은 발이 빠르지 않다. 때문에 대주자로 벤치에서 휴식 중이던 최지훈 등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포수 자원으로 김민식도 있기 때문에 이재원 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SSG 벤치는 이재원을 교체하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태곤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공교롭게 오태곤이 타석에 있을 때 KIA 불펜 이준영의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가 발빠른 주자였다면 과감하게 홈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2점 차, 1점 차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KIA 마운드를 더 압박할 수 있었다. 그러나 SSG는 안타를 기대했고, 라가레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1점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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