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안 좋아서 큰 기대 안했는데…” 양의지의 월간 MVP 수상 소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08 19: 53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기도 하고 나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어서 MVP가 될 거라고 큰 기대하지 않았었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월간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35.5%), 팬 투표에서 33만994표 중 13만1324표(39.7%)를 받아 총점 37.58점을 획득, 8월을 가장 빛낸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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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한 LG 고우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양의지와 접전을 펼쳤지만 팬 투표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총점 27.93점을 획득, 양의지의 뒤를 이었다.
양의지는 8월 한 달간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403, 1위)을 기록한 타자였다. 14일 창원 LG전부터 26일 창원 키움전까지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멀티히트를 6차례 기록하며 ‘캡틴’답게 팀 타선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6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차지, NC의 월간 홈런 중 약 35.3%를 책임졌다. 장타율 0.761(1위)와 출루율 0.488(1위) 등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도 선두에 자리하고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8월 월간 MVP로 선정된 양의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양의지는 구단을 통해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기도 하고 나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어서 MVP가 될 거라고 큰 기대하지 않았었다. 내가 뽑힐 수 있도록 투표해주신 기자님들과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팀이 더 반등할 수 있게 주장으로서 팀원들 모두 잘 챙기고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힘을 내겠다.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할테니 팬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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