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7일 울산 KIA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5-3으로 앞섰으나 6회와 7회 무려 9점을 헌납하며 6-12로 패했다.
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선발 스트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2점 차로 앞섰으나 필승조가 무너졌다. 우리 필승조가 좋은 편인데 대량 실점한 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전준우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서튼 감독은 “시즌 초반에도 전준우를 1루수로 기용한 적이 있다. 운동 신경이 굉장히 뛰어나고 1루 수비 능력도 평균 이상 수준이다. 훈련과 경기에서 감각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우완 이인복은 오는 9일 삼성과의 대결에 선발 출격한다. 서튼 감독은 “내일 선발로 나선다는 건 몸상태가 좋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다. 퓨처스 경기 등판 내용도 좋았고 1군 합류 전 불펜 피칭 내용도 좋았다”고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