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껌딱지에서 14승 에이스로…24세 영건, 다승 경쟁은 계속된다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08 11: 15

한때 류현진을 졸졸 따라다녔던 유망주 알렉 마노아(24)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4승 에이스로 우뚝 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시즌 76승 60패를 기록하며 4위 볼티모어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 반면 연승에 실패한 볼티모어는 72승 65패가 됐다.

[사진]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차지였다. 1회 2사 후 앤서니 산탄데르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선제 2루타를 날렸다.
토론토가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알레한드로 커크가 안타, 맷 채프먼이 볼넷, 다시 라이멜 타피아가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가운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5회였다. 선두 산티아고 에스피날-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이후 조지 스프링어의 우익수 뜬공으로 계속된 1사 1, 3루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역전 내야땅볼을 쳤다.
토론토의 공격은 계속됐다. 보 비셋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이어진 가운데 커크가 1타점 내야땅볼을 쳤고, 3루주자 비셋이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쐐기 득점을 담당했다.
토론토 선발 마노아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14승(7패)째를 신고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선 순간. 5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09일 만에 8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을 종전 2.48에서 2.42로 낮췄다. 이어 조던 로마노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커크가 가장 돋보였다. 타피아와 에스피날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선발 타일러 웰스가 2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5⅓이닝 3실점(2자책)의 딘 크레머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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