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폭격→64일 만에 컴백…박효준, 대수비 나서 1타수 무안타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08 10: 54

64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0-9로 크게 뒤진 8회초 로돌포 카스트로의 2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7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6일 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순간이었다.

박효준 / OSEN DB

박효준은 0-10으로 끌려가던 마지막 9회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이후 2B-2S에서 메츠의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5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야수선택에 그쳤다. 빠른 발을 이용해 병살타를 피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에서 2할1푼6리로 하락.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마이너리그에 있던 박효준을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올 시즌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에 들었던 박효준은 4월 23일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이후 5월 30일 다시 빅리거가 됐지만 하루 만에 신분이 마이너리거로 바뀌었고, 6월 14일 빅리그로 복귀해 7월 6일 다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78경기 타율 2할3푼6리 10홈런 34타점. 9월 들어 치른 4경기서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세 번째 콜업의 기쁨을 안았다. 피츠버그는 박효준 대신 내야수 조시 반 미터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메츠를 만나 1차전 1-5, 2차전 0-10 패배를 당하며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다. 시즌 50승 86패.
반면 메츠는 더블헤더 독식과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선 제이콥 디그롬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91구 위력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98에서 1.8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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