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강속구 손목 강타’ 최정, 헬멧 던지며 고통의 절규 [조은정의 라이크픽]
OSEN 조은정 기자
발행 2022.09.08 07: 48

9회 극적인 동점포의 주인공이 절규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SSG와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리보는 한국 시리즈’라고 불릴만큼 양 팀 선발 투수는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고 경기는 빠르게 흘러갔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만큼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SSG 최정은 9회 1사 후 LG 마무리 고우석의 154㎞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1위 전쟁’에는 부상도 있었다. 연장 11회초 1사 후 최정은 LG 정우영의 154km 투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공이 최정의 손목을 때리는 소리가 더그아웃 옆 사진기자석까지 들려올 정도의 큰 충격이었다.
최정은 공에 맞은 직후 오른쪽 손목을 잡고 쓰러지며 괴로워했다. 헬멧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절규했다.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 최정은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대주자 안상현으로 교체됐다.
최정은 오늘(8일) 오전 병원 진료 예정이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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