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이틀 한화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3위 자리도 탈환했다.
KT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올렸고, 박병호가 시즌 33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시즌 5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6일) 8-5 끝내기 역전승에 이어 연이틀 한화를 잡고 상대 전적 7승7패로 동률을 맞춘 KT는 최근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패한 키움과 순위를 맞바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초반 타격 컨디션이 좋은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투구수가 늘어나며 어려운 피칭을 했지만, 이후 위기 극복 능력 등 노련한 피칭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불펜 투수들도 엄상백의 승리를 도왔다"며 "타선에서는 한 달 만에 박병호의 홈런과 알포드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심우준의 결승타와 조용호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박병호의 전 구단 상대 홈런 축하한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8일 수원 홈에서 NC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