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대타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은 김현준-김지찬-호세 피렐라-오재일-구자욱-강민호-강한울-김재성-공민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키움은 김준완-이지영-이정후-야시엘 푸이그-김웅빈-김수환-송성문-신준우-김태진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5회 2사 후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강민호의 우전 안타 때 구자욱이 재치 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6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키움은 이정후의 한 방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슬라이더(134km)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삼성은 9회 선두 타자 김재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곧이어 이해승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김지찬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 김현준이 2루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1,3루서 피렐라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삼성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이원석을 내세웠고 끝내기 안타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으로 마감했다.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키움 주승우는 2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