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거포 박병호(36)가 35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세웠다.
박병호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장민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 동점을 만드는 한 방.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8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33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질주. 지난달 3일 창원 NC전 이후 35일, 2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아울러 박병호는 오재일, 호세 피렐라(이상 삼성), 이정후(키움), 김인환(한화)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