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홀드왕' 장현식의 컴백이 임박했다.
장현식은 7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6-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9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장현식은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지난 7월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자취를 감춘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달 27일 상무전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 일정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실전 투구를 펼치면서 복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
일단 장현식은 8일부터 이어지는 인천 SSG 원정 2연전 때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감독은 "장현식 선수는 아무 이상이 없다.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내일 인천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를 할 예정이다"라면서 "그러나 1군 등록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5강 굳히기에 돌입해야 하는 KIA는 장현식을 시작으로 전상현, 정해영 등 필승조 'JJJ 트리오'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정해영은 다시 1군에 돌아온 상황이지만 필승조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34홀드로 홀드왕에 올랐던 장현식의 합류는 KIA의 정규시즌 막판 행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