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져주길 바랄 뿐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데뷔 첫 선발 중책을 맡은 주승우의 호투를 기대했다.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22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주승우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다.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4패(평균자책점 3.34)를 거뒀다.
주승우는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된 안우진 대신 7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퓨처스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긴장하지 않고 자기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3~5이닝 정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등판(1일 한화전) 때 실책 때문에 꼬였지만 삼진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의 현재 상태에 대해 “부상이 심한 건 아닌데 피부가 벗겨져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6일 경기에서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신인 때부터 지켜봤는데 워낙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어떤 면에서 기록 달성이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데뷔 첫 20홈런 달성은 본인 노력의 결과다. 축하한 일이다. 어떤 공이든 배트 중심에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타자”고 치켜세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