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는 키움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휘집은 지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회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던진 공에 왼손을 맞았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한 김휘집은 교체 후 아이싱 치료를 받고 병원 검진을 받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7일 경산 세명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고 특이 소견이 없으며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라 천만다행이긴 하지만 걱정되는 건 매 한 가지다. 부상 선수가 계속 나와 걱정이다. 통증이 심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키움은 김준완-이지영-이정후-푸이그-김웅빈-김수환-송성문-신준우-김태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지영의 2번 배치는 2020년 7월 1일 고척 두산전 이후 79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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