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6일 대구 키움전을 되돌아보며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투구를 평가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7일 경기를 앞두고 “뷰캐넌은 초반에 안 좋았다가 갈수록 좋아지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투구수 80~90개 되니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면서 “부상 여파로 많이 안 던져봤으니 그런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기관리 능력도 좋았고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니까 부담감이 덜했을 거다.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구로 좋은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7회부터 좌완 이승현, 홍정우, 박주혁이 1이닝씩 깔끔하게 지웠다. 이에 박진만 감독 대행은 “젊은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후반 들어 젊은 야수들을 기용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타격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호세 피렐라에 대해 “아무래도 집중력은 더 생긴다고 본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일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타이틀이 걸려 있으면 1구 1타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부담이 안될 수 없겠지만 피렐라라면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