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번타자 채은성이 사구 후유증으로 결장한다. 8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류지현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SSG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사구를 맞은 채은성의 몸 상태를 전했다.
채은성은 6일 경기에 4회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SSG 김광현의 145km 직구에 왼쪽 무릎 아래를 맞았다.
투구에 맞은 채은성은 쓰러졌다가 재빨리 일어나 1루로 출루하려 했다. 그러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절뚝거렸고, 1루 가까이 가서는 오른발로만 깡총거리며 갔다.
류 감독은 "종아리 위 오금 쪽을 맞았다. 그나마 종아리가 아니라 다행이다. 종아리에 맞았다면 근육이 뭉쳐서 회복하는데 더 오래 걸릴 것이다"며 "오늘은 출장이 어렵고, 내일도 자고 일어나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이 빠진 1루수 자리에는 이영빈이 선발 출장한다. 이영빈과 이형종이 이날 1루 수비 훈련을 했다. 3루수 문보경도 1루수로 가능하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 빨리 회복해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홍창기(우익수) 가르시아(2루수) 이영빈(1루수) 유강남(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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