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SSG와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6일 열린 경기에서 선두 SSG가 8-6으로 승리하며 5경기 차이로 간격을 벌렸다. SSG는 홈런 3방(투런, 투런, 스리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오지환의 만루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SSG의 필승조 노경은, 김택형, 문승원 등을 모두 소모시킨 것은 패한 가운데서도 위안거리였다.
7일 선발 맞대결은 외국인 투수다. 폰트(SSG)와 켈리(LG)다. 폰트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3위(150개).
올 시즌 LG전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페이스도 조금 하락세. 8월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한 차례 엔트리에서 빠지고 열흘 휴식을 하고 복귀했다. 복귀전인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켈리는 올 시즌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7위다. 켈리는 올 시즌 SSG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좋았다. LG는 켈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LG는 팀 타선은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오지환이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전날 정강이에 사구를 맞은 4번타자 채은성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출장 여부가 불투명.
SSG는 최근 타선이 침체됐다가 전날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의 홈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최정과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톱타자 추신수의 타격감이 올라와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