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 건강해→100% 회복 필요해’ 약물 적발 이후 태도 바뀐 4714억 유격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07 20: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성공적으로 어깨 수술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그는 지난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아니 다른 질환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 대신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리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73경기 타율 2할9푼2리(1036타수 303안타) 81홈런 195타점 OPS .965를 기록한 슈퍼스타 유격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714억 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비시즌 기간 사고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8월에는 금지약물이 적발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가 내년 4~5월 징계가 끝날 때까지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수술은 보통 복귀에 4~6개월이 소요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타티스 주니어는 최소 4차례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의 어깨가 안정적이라며 수술을 거부했지만 출전정지 징계를 받자 마음을 바꾸어 수술에 동의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달 “내가 돌아왔을 때 최고의 상태가 아니라고 느껴졌다. 나는 계속 신경을 써야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못하고, 내 시그니처 동작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가 돌아올 때 100%가 되어야 나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설 수 없다. 왼손 손목 골절 부상 때문에 첫 4달을 날렸고 이후에는 금지약물 적발로 인해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비록 경기에 나설 수는 없지만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머무를 것이며 오프시즌 동안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기 위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타티스 주니어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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