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패배, 5연승에서 멈췄다.
토론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6-9로 역전패 했다. 벤치클리어링이 있었고, 감독 대행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토론토는 2회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맷 채프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보 비셋이 95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22호)을 쏘아올렸다. 처음에는 펜스를 맞고 나온 2루타로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으로 홈런으로 정정됐다.
볼티모어는 3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시켰다. 토론토 선발 미치 화이트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애들리 러치맨이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앤서니 산탄데르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3-3 동점이됐다.
1사 3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투수가 줄리안 메리웨더로 교체됐고, 2사 1,2루에서 거너 헨더슨이 우전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5회 선두타자 비셋이 우월 2루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채프먼이 좌측 2루타로 5-4로 따라 붙었다.
볼티모어는 6회 1사 후 호르헤 마테오가 좌측 3루타로 출루했고, 세드릭 뮬린스가 우전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이에 토론토는 7회초 비셋과 커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 때 6-5로 다시 한 점차로 추격했다.
그런데 2사 후 볼티모어 투수 브라얀 베이커가 맷 채프먼을 99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서, 토론토 덕아웃을 향해 뭔가 말을 하며 도발했다.
이에 토론토 선수들이 달려나왔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베이커의 도발에 에르난데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가장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계속 어수선했다. 7회말 볼티모어 공격 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대행은 제프 넬슨 주심에게 볼 판정을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슈나이너 감독대행은 앞서 7회초에 넬슨 주심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볼티모어는 8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마운트캐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9-5로 달아났다.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는데, 홈 충돌에 관한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로 정정됐다.
토론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쫓아가 6-9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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