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4)이 다가오는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2022-23 FA 선발 톱10을 공개했다. 1위에는 메이저리그 최강 에이스 디그롬이 선정됐다.
디그롬은 올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6경기(36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98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디그롬의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9.3마일에 달한다. 슬라이더도 평균 구속이 무려 93.0마일이 나오고 있다.
NBC스포츠는 “디그롬이 2023년 3050만 달러(약 422억 원)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만약 그가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30대 중반으로 많은 나이지만 의심할 여지가 없이 FA 시장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단 한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면 건강이다. 디그롬은 지난 시즌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이 매체는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과의 계약에서 유일한 적신호는 어깨, 팔꿈치, 팔뚝 부상을 당한 부상 이력이다”라고 분석했다.
카를로스 로돈(샌프란시스코)은 디그롬에 이어 FA 선발투수 랭킹 2위에 올랐다. 이어서 3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4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5위 크리스 배싯(메츠), 6위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 7위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8위 네이선 이볼디(보스턴), 9위 찰리 모튼(애틀랜타), 10위 노아 신더가드(필라델피아) 순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