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5위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4경기 차이로 좁혔다.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치러진 울산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준원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1이닝 1실점 최소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도규, 구승민, 김원중의 필승조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결국 3-3 동점이던 8회 대타 신용수의 2루타, 황성빈의 희생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잭 렉스가 결승타를 때려냈고 이후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잭 렉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필요할 때 선발투수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등판 전에 조금 더 조정을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논 것 같다. 오늘 평소보다 제구가 더 돋보이는 경기였다"라고 박세웅을 칭찬했다.
이어 "렉스가 또 홈런을 쳐주면서 타점을 먼저 올렸다. 그 이후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잘 막아주었다. 8회 말에 타자들이 힘내줘서 승리할 수 있도록 3득점을 냈다"라며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울산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