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추격' 롯데 서튼 감독, "한 주의 시작 승리해서 좋다" [울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06 23: 22

롯데 자이언츠가 5위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4경기 차이로 좁혔다.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치러진 울산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준원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1이닝 1실점 최소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도규, 구승민, 김원중의 필승조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KIA 타이거즈에 6-3으로 승리한 후 김원중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06 / foto0307@osen.co.kr

결국 3-3 동점이던 8회 대타 신용수의 2루타, 황성빈의 희생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잭 렉스가 결승타를 때려냈고 이후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잭 렉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필요할 때 선발투수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등판 전에 조금 더 조정을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논 것 같다. 오늘 평소보다 제구가 더 돋보이는 경기였다"라고 박세웅을 칭찬했다.
이어 "렉스가 또 홈런을 쳐주면서 타점을 먼저 올렸다. 그 이후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잘 막아주었다. 8회 말에 타자들이 힘내줘서 승리할 수 있도록 3득점을 냈다"라며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울산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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