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뷰캐넌은 6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잘 던졌다. 시즌 7승째. 6월 24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 마감.
삼성 타선은 3회와 4회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내며 뷰캐넌의 승리를 도왔다.
뷰캐넌은 경기 후 “강민호 선수와 완벽하지 않아도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며 공격적으로 피칭하기로 했기 때문에 홈런을 맞아도 개의치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초반부터 나온 타자들의 득점 지원과 김지찬의 호수비 덕분에 편안하게 마운드에 올라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남은 경기도 오늘과 같이 1구 1구 열심히 던져 팀 승리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강민호는 정말 공 좋았다. 포심 패스트볼이 괜찮아서 경기 전부터 오늘 잘 던지겠다 싶었다. 1회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상대가 잘 친거다. 오랜만에 구위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