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6일 안방에서 기록 대잔치를 벌였다.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삼성은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포수 강민호는 8-3으로 앞선 5회 키움 세 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 이로써 역대 15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 및 10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8안타를 기록 중인 1루수 오재일은 3회와 7회 안타를 추가하며 역대 38번째 7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외야수 구자욱은 6회 대타 강한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역대 64번째 개인 통산 7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8회 2사 후 홍정우가 김수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KBO 역대 두 번째 팀투수 3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6월 24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 탈출.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