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열세를 보였다. 상대 전적 2승 10패로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키움과 만난다. 삼성은 6일부터 키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허삼영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 대행은 5일까지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삼성의 순위는 5위에 올라있다. 3일 두산을 꺾고 8위로 올라선 삼성은 7위 NC와 1경기차에 불과하고 6위 롯데와 2.5경기차로 좁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기사를 보면서 키움에 대한 상대 전적이나 이런 걸 주의깊게 봤다. 예전과 달리 벤치 분위기와 선수 기용 등 변화가 있으니 키움도 새로운 모습의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6월 24일 한화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진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7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뷰캐넌은 일요일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로 미뤄졌다. 항상 자신감이 가득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다. 등판이 미뤄지면서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고 홈경기 등판인 만큼 심리적인 안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현준-김지찬-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구자욱-강민호-김재성-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