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도 인간인데…힘들지만 올라올 것" 이강철 감독 [수원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06 16: 40

이강철 KT 감독이 간판 타자 강백호(23)의 마음을 헤아리며 반등을 기대했다. 
데뷔 5년차가 된 강백호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전 발가락 부상으로 개막 합류가 불발됐고, 6월 복귀 후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지난달 17일 1군에 복귀했지만 두 번의 부상 여파인지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38경기에서 148타수 35안타 타율 2할3푼6리 4홈런 16타점 OPS .685에 그치고 있다. 

KT 강백호. 2022.09.01 / dreamer@osen.co.kr

8월 복귀 후 16경기 타율 1할9푼7리(66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광주 KIA전에서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6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백호가 안타 2개를 쳤으니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백호도 인간인데 멘탈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래도 지금 선수들이 쳐주고 있으니 같이 가면 된다”고 부담을 덜어줬다. 
강백호는 이날도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KT는 조용호(우익수) 배정대(중견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앤서니 알포드(좌익수) 오윤석(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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