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맞대결' 류지현 각오, “2번째 찬스다. 그러나 2경기로 끝나는 것 아니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06 16: 28

 잠실구장에서 1위 SSG와 2위 LG가 맞대결을 한다.
두 팀의 승차는 열흘 전에 9경기에서 4경기 대폭 줄어들었다. SSG는 최근 2승 5패로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고, LG는 최근 7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한 그림대로 끌고 왔다. 2번째 찬스가 왔다. 우리는 올라가는 그래프다. 두려움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쫓기는 처지가 추격하는 입장보다 부담감이 클 수 있다. 류 감독은 “삶 자체가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좋은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어려웠던 선발들이 8월 후반에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불펜은 시즌 초반 좋았을 때의 모습이다. 공격력도 꾸준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오늘 내일 2경기로 시즌이 끝나는 것 아니다. 중요한 매치이기는 하지만, 2경기로 모든 게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기에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형종(지명타자) 가르시아(2루수)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류 감독은 1번 박해민-2번 홍창기로 바꾼 것에 대해 “지금 박해민이 톱타자로 나가는 것이 우리 생각도 그렇고 상대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박해민이 1번으로나가서 공격이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오늘도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톱타자 박해민으로 못 박는 것은 아니고, 이제는 유동적인 기용과 선택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선발 맞대결은 김광현(SSG)과 이민호(LG)다.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다. 올해 LG 상대로 2경기 선발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이다. 7이닝 4실점과 7이닝 3실점으로 선발 몫은 했다. 
이민호는 21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이다. SS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5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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