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지만 '5위 대전'을 치르기에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
KIA와 롯데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5위 KIA, 그리고 5경기 차로 뒤져있는 6위 롯데가 5위를 두고 사실상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이날 오전 4시50분경 경남 거제에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상륙 2시간20여분 만에 부산과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힌남노는 역대급 태풍이었던 2003년의 매미와 맞먹는 위력으로 한반도를 강타했고, 울산 지역에도 강풍과 폭우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울산 경기의 진행은 문제가 없을 듯 하다. 태풍이 지나간 뒤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라운드 역시 문제 없는 상황.
KIA는 양현종,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울산에 도착해 경기를 준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