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보 비셋이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최초로 하루에 6안타 및 3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비셋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10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1차전에서 3번 유격수로 나선 비셋은 1회 좌중간 안타, 3회 중전 안타, 9회 중전 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비셋은 두 번째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3회 좌월 3점 홈런을 시작으로 6회 우월 솔로, 7회 중월 솔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LWOS’에 따르면 “비셋이 아메리칸리그의 다른 유격수가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하루에 6개의 안타와 3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유격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토론토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가져오며 마지막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자리를 더 확고히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 비셋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25세 이전에 한 경기 3홈런을 때린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비셋은 이달 들어 22타수 12안타 4홈런 1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비셋의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7푼2리까지 상승했다.
이 매체는 “비셋은 팀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이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선수”라며 “28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셋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해 토론토 타선에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