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삼진 당한 김하성, 5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다저스에 완패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05 12: 1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첫 타석부터 억울한 삼진을 당하면서 꼬였다. 5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책까지 범했고, 팀도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4일) 다저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6회 대타 교체된 김하성은 이날 선발로 정상 출격했으나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타율이 2할5푼9리에서 2할5푼6리(422타수 108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2.06.06 / dreamer@osen.co.kr

1회 시작부터 어처구니없는 볼 판정에 꼬인 경기였다. 다저스 오프너 선발로 나선 좌완 케일럽 퍼거슨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는데 3구째 94.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은 존을 벗어났다. 하지만 주심 댄 머젤 심판의 손이 올라가 삼진으로 이어지자 김하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선 우완 라이언 페피엇을 맞아 또 삼진을 당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3.6마일 가운데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5회에는 좌완 알렉스 베시아의 5구째 슬라이더를 쳤으나 투수 앞 땅볼이 되고 말았다. 7회에도 우완 히스 헴브리의 초구 94.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완 필 빅포드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김하성은 1회 프레드 프리먼의 땅볼 타구에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시즌 7번째 실책. 1-3으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선 트레이 터너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까다로운 타구를 캐치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고, 백업을 들어온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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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3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냈지만 4회에만 5실점하며 4-9로 역전패했다. 다저스 3연전을 1승 후 2연패 루징시리즈로 마친 샌디에이고는 74승61패가 됐다. 오프너 선발 퍼거슨을 비롯해 8명의 불펜 자원들로 승리한 다저스는 92승4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692) 질주. 윌 스미스가 4회 동점 솔로포로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고, 트레이스 탐슨도 7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8호 홈런. 무키 베츠와 저스틴 터너도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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