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시즌 최다 111구를 던진 뒤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전날(4일) 휴스턴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최다 111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도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24경기 만에 결장.
오타니가 빠진 에인절스는 무기력했다. 휴스턴에 1-9로 완패했다. 오타니 대신 2번 지명타자로 들어간 마이크 트라웃이 8회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쳤지만 승부가 기운 뒤였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6⅓이닝 7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
2회 5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와 카일 커터가 나란히 시즌 23호 홈런을 폭발했다. 알투베는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호세 우르퀴디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13승(5패)째를 올렸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휴스턴은 86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642)을 질주했다. 에인절스는 58승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