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200호 꽝!→이채호 만루삭제→벌떼계투...KT, KIA에 2연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04 17: 05

KT 위즈가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기며 3위 추격전에 나섰다. 
KT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황재균의 투런홈런 등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을 총동원하는 계투책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3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부터 상대수비의 도움으로 선제점을 얻었다. 조용호가 2루수 내야안타를 때렸고 악송구로 2루를 밟았다. 착실한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1-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KIA는 1회말 2사후 나성범이 시즌 19호 우중월 홈런을 날렸다. KIA는 특히 3회 공격이 아쉬웟따. 2사후 KT 선발 웨스 벤자민이 나성범 헤드샷으로 자동퇴장되면서 잡은 2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무력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팽팽한 가운데 5회 KT의 응집력이 빛났다. 1사후 심우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조용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사후에는 황재균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가동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 1사후 임석진의 사구로 만든 2사2루에서 이창진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KT는 곧바로 6회초 승기를 잡았다. 강백호의 우월 2루타와 1사후 배정대의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2사후에는 심우준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기회가 생기면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응집력이 돋보였다. 
벤자민은 3회 도중 헤드샷 강판했다.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이채호가 2사 만루 위기를 잠재웠고 2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이후 심재민 박영현 주권 김민수 배제성을 차례로 올려 연승을 지켰다. 
KIA 임기영은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와 6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시즌 11패(2승)의 수모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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