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황재균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3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1회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 1사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3회 조용호의 적시 2루타가 나온 뒤 2사후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임기영의 2구 몸쪽 낮은 135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아치를 그렸다.
시즌 9호이자 프로 데뷔 이후 1817경기만에 개인통산 200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 통산 33번째이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KT는 4-1로 앞서고 있다. 황재균은 전날까지 4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작성하는 등 타격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