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우천 취소 소식에…류지현 감독의 한마디 “아, 김광현 폰트 나오겠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9.04 14: 04

 “아, 그러면 김광현, 폰트가 나오겠네요…”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선두 SSG를 추격 중이다. 8월 중순 9경기 차이까지 벌어졌던 간격은 4.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LG는 3일 사직 롯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휴식을 가졌고, 이날 SSG는 인천 키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1~2위 차이는 5경기에서 4.5경기로 줄었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아래쪽에서 북상하면서 3일에는 남부 지방에 비가 내렸고, 4일에는 수도권에 비가 내렸다.

류지현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SSG-키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류 감독은 “비가 많이 왔나. 경기를 못할 정도인가”라고 말했다. SSG의 경기 취소는 LG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음 주 6~7일 잠실구장에서 LG-SSG 2연전 맞대결이 있기 때문이다.
4일 키움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SSG 김광현은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 주 LG전 선발로 넘어오게 된다.
류 감독은 “(로테이션 순서상) 폰트, 박종훈으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김광현, 폰트가 나오겠네”라고 살짝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광현은 올해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7이닝 4실점, 7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온 2경기 모두 SSG에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광현 공략은 어느 정도 했지만, 달갑지 않다.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다.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 복귀한 박종훈은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예전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박종훈 보다는 김광현이 더 상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
폰트는 24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지난달 18일 LG 상대로 6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다음 날 체력 재충전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열흘 쉬고 복귀했다.
그렇다면 LG의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 3일 롯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 순서에 변화를 줄 수는 있다. 류 감독의 계획에 따르면, 임찬규는 SSG 2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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