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포수 양의지(35)가 허리 근육 경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양의지가 좌측 허리 근경직이 있다. 오늘까지 대타로도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서 뛰다 보니 피로도가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전날(3일) 한화전에도 같은 이유로 결장했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빠지면서 박대온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실낱같은 5강 희망을 두고 싸우는 NC로선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양의지는 올 시즌 103경기 타율 2할7푼5리(345타수 95안타) 16홈런 69타점 OPS .853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29경기 타율 3할2푼(103타수 33안타) 7홈런 24타점 OPS 1.002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5위 KIA에 6.5경기 차이로 뒤진 7위 NC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포기는 없다. 강인권 대행은 “포기하면 안 된다. 위에 있는 팀들을 신경 쓰는 것보다 우리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시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닉 마티니(1루수) 권희동(좌익수) 노진혁(지명타자) 김주원(유격수) 박대온(포수) 박준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