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두려워 말라" 강공 사인 냈는데 번트, 사령탑은 안전빵 야구가 싫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04 12: 23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지난 3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무사 2루에서 고종욱의 번트를 두고 이르는 말이었다.  고종욱은 착실하게 번트를 성공시켜 2루주자 박찬호를 3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투수 앞 땅볼, 최형우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추가실점을 하며 1-5로 무릎을 꿇었다. 실제로는 번트가 아닌 강공 사인이었고 타자가 번트를 선택했다. 
4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김종국 감독은 "공격사인(페이크앤슬래시)을 냈다. 종욱이가 건들기만해도 안타될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타자가 안전위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게 있다.  실패하면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사인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벌금은 없다. 종욱이도 나름대로 잘 하려고 했다. 좀 더 대범하게 선수들이 플레이를 해달라. 실패할 수도 있어도 적극, 공격적으로 해달라. 어제는 투수교체도 잘못한 것 같다. 나 때문에 진 경기이다. 지면 감독책임이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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