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 경기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우천 취소됐다.
롯데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반즈다. 반즈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잘 던졌다.
LG는 좌타자들이 많다. 홍창기-박해민 테이블세터부터 중심 타선의 김현수, 오지환, 하위타순의 문성주, 문보경 등 주전 라인업에 좌타자들이 7명이나 된다.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는 스위치 히터다. 반즈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이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LG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플럿코다. 올 시즌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인 팀 동료 켈리(14승)에 이어 SSG 폰트, KT 고영표와 공동 2위다. 플럿코는 올해 롯데전에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롯데는 5위 KIA를 5경기 차이로 따라붙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24경기.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중심타자 이대호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가 타격 3위에 올라 있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18홈런 8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를 중심으로 외국인 타자 렉스,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등 주축 타자들은 LG 타선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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