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100승 기념 시상식을 갖고 선물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3일 사직구장에서 서튼 감독의 100승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서튼 감독의 유니폼에 롯데 선수단이 사인을 한 기념 액자로 전달했다.
롯데는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2-1로 승리했고, 지난해 5월부터 롯데를 지휘한 서튼 감독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0승에 이어 올해 50승을 더해 100승 이정표를 세웠다.
서튼 감독은 이날 100승 축하 선물을 받고서 "한국과 미국이라는 다른 야구 문화에도 선수들이 다른 점을 받아주고 서포트 해줬다. 특히 베테랑 리더들이 감독을 잘 따라줘서 특별함을 느낀다. 선수들이 100승을 만들어줬다고 생각되어서 더 의미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합류 첫 날부터 롯데지주 뿐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 모든 직원분들이 가족으로 대해 주셨다. 100승도 감사하지만 함께한 모든 여정과 구단 발전의 일부분에 참여할 수 있어서 특별함을 느낀다. 항상 서포트와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롯데는 3일 사직 LG전이 우천 취소됐다. 5위 KIA를 5.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