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잠재력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인데 아쉽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상무에 입대한 임병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1경기 타율 3할4리(138타수 42안타) 6홈런 32타점 OPS .854으로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오는 21일 전역 후에는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홍원기 감독은 “임병욱이 최근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경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임병욱이 최근 훈련을 하다가 왼손 중지 부상을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누구보다 잠재력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인데 아쉽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오랫동안 임병욱을 지켜봤는데 잔부상이 너무 많다. 상무에 입대할 때도 신신당부를 했다. 야구를 재정립하는 시간으로 보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제대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서 너무 안타깝다. 본인에게도 큰 손해지만 팀에도 굉장히 큰 손실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전반기 불펜에서 활약한 이승호와 문성현도 복귀 시점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전반기에는 이승호와 문성현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불펜진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후반기에는 김성진, 김동혁이 새롭게 나와서 잘 던져줘서 다행이다. 다만 이승호와 문성현은 아직 공을 잡지 못하고 있다. 추석이 지나서도 등판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