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9회, 노경은이 위기에서 등판해 잘 마무리" 김원형 감독도 '인정'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02 21: 46

SSG 랜더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모리만도의 7이닝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선발 모리만도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무패)째를 챙겼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뒤 이번 NC전까지 모리만도가 등판한 7경기에서 SSG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 OSEN DB

김 감독은 “4회 (김) 강민이 동점타 이후 (하) 재훈이의 역전 결승 홈런이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7회 중요한 타이밍에 대타로 나온 (최) 주환이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9회에 힘들었지만 어제 멀티이닝을 던졌던 (노) 경은이가 위기상황에서 올라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전했다.
쐐기포를 날린 최주환은 “정말 오랜만에 대타 홈런을 친 것 같다. 상대투수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타로 나가게 될지는 몰랐지만 계속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모리만도가 1회 실점 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4회 김강민의 동점 적시타, 하재훈의 역전 솔로포, 7회 최주환의 귀중한 3점 홈런으로 NC를 제압했다. 9회에는 마무리 서진용이 흔들렸다. 고효준이 구원 등판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고, 결국 전날 2⅓이닝을 던진 노경은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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