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4년차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KBO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요키시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키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월23일 고척 삼성전 이후 7경기 만에 거둔 승리. 최근 3연패를 끊고 한화전 개인 5연승과 함께 시즌 9승(7패)째를 거둔 요키시는 평균자책점도 2.48에서 2.39로 낮추며 개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투수로는 더스틴 니퍼트(102승), 다니엘 리오스(90승), 헨리 소사(77승), 앤디 밴헤켄(73승), 조쉬 린드블럼(63승), 에릭 해커(61승), 케이시 켈리(56승), 드류 루친스키(51승), 제이크 브리검(50승)에 이어 역대 10번째 KBO리그 통산 50승. 2019년 13승, 2020년 12승, 2021년 16승을 올린 요키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도 1승만 남겨놓았다.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과 정은원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을 모두 우타자로 채웠다. 김인환, 하주석, 노수광 등 주축 좌타자들도 선발에서 제외하며 좌완 요키시 맞춤형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키움 타선도 1회부터 요키시를 도왔다. 상대 실책 2개가 더해져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휘집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했다. 4회 이지영의 1타점 2루타, 5회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가 2안타 멀티히트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린 키움은 68승51패2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5연패 수렁에 빠진 10위 한화는 35승79패2무.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1회 포수 박상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인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함 4개의 삼진을 잡은 페냐는 KBO리그 역대 10번째 한 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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