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을 못하겠네' 산전수전 다 겪은 푸이그도 혀를 내두른 투수는?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2.09.02 10: 57

산전수전 다 겪은 푸이그도 한국산 매덕스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푸이그는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랐다.
한화 투수는 신정락.

8회말 1사 1루 키움 푸이그가 외야플라이 아웃된뒤 허탈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2.09.01 / soul1014@osen.co.kr

푸이그는 좌우 가리지 않고 꿈틀거리며 미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에 타격 타이밍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6구 끝에 외야플라이를 날린 푸이그는 타격 이후에 고개를 떨군채 그라운드로 걸어갔다. 그리고 신정락의 투구가 신기했던 푸이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내내 웃음을 보였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푸이그는 장비를 벗어둔채 이닝이 끝날때까지 신정락을 바라보며 허탈한 미소를 계속 보였다. 
KBO에 도전하는 외국인 타자들에게 언더핸드와 사이드암 투수는 해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투구 유형이다 보니 공을 대처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부활하고 있는 푸이그에게도 사이드암 신정락의 투구는 쉽지 않아 보였다.
메이저리그와 멕시칸리그를 거치면서 산전수전을 모두 겪었던 푸이그지만 신정락의 투구는 마구에 가까웠다.  / soul1014@osen.co.kr
 
신정락-푸이그 ⓒ MBC 중계화면 캡처
신정락-푸이그 ⓒ 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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